[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노건평 “논두렁 시계? 내가 시계를 전달한 건 사실”
사진=jtbc 캡쳐
이와 관련해 김병기 의원은 “논두렁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를 써서 그 하나로 대통령을 파렴치한 인물로 만든 것”이라며 “따라서 어디서 (기획)한 것이냐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포트라이트 취재진은 노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 씨를 직접 만났다.
그런데 노 씨는 “내가 (박)연차와 친한 건 사실이다. 노 전 대통령과 박 회장의 창구 역할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 씨는 “포장이 많이 된 선물을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해줬다”며 “당시에는 그게 고급 시계라고는 알지 못하고, 그저 좀 좋은 물건이 아니겠는가 짐작했을 뿐”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시계가 논두렁에 버려졌다는 데 대해서는 “경호원이 늘상 붙어다니는데 시계를 논두렁에 버린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한편 국정원은 이 같은 의혹과 관련해 “과거 ‘언론플레이’ 의혹 당시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현재는 적폐청산 TF가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만 공식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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