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제공
피로 해소를 위해 먹는 비타민B가 경우에 따라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B를 과다 섭취한 흡연자는 폐암에 더 취약했다. 비타민B6을 매일 20mg씩 10년간 섭취한 흡연자는 섭취하지 않은 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 가능성이 3배 높았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권고 일일 섭취량의 13배에 달하는 양이다.
또 권장 섭취량의 22배인 55μg(마이크로그램·1μg은 100만분의 1g)의 비타민B12를 섭취한 흡연자의 경우 폐암 발생 위험이 4배 높아졌다. 한 알에 권장량보다 10배 많은 비타민B가 담긴 보조제도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비타민B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미다.
브래스키 연구원은 “고기, 콩, 시리얼 등 끼니를 통해 섭취하는 식품에도 비타민B가 함유돼 있기 때문에 건강 증진을 위해 보조제를 섭취할 경우 소량만 먹어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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