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軍 "북한 미사일, 화성-14형보다 진전된 ICBM급 추정"

[속보] 軍 "북한 미사일, 화성-14형보다 진전된 ICBM급 추정"


입력 : 2017.07.29 01:47 | 수정 : 2017.07.29 02:47


자정 가까운 늦은 밤 발사… 기술 과시 의도


/NHK


우리 군은 북한이 28일 밤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분석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북한의 이번에 쏜 미사일의 고도는 약 3700㎞, 비행거리는 1000여㎞”라며 “사거리를 기준으로 보면 지난번보다 진전된 ICBM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ICBM급으로 평가된 '화성-14형'의 최고고도와 비행거리는 각각 2802㎞, 933㎞였는데, 이보다 최고고도와 비행거리가 각각 늘었다.

NHK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역시 이번 미사일의 최대고도를 화성-14형보다 상승한 3000㎞가량으로 분석했다. 방위성은 이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28일 오후 11시 41분쯤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지난 4일 화성-14형을 발사한 지 24일 만이다.

이에 대응해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전 1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북한이 자정 가까운 늦은 밤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북한은 화성-14형을 오전 9시 40분쯤 발사했다. 지난 5월 29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스커드계 미사일 발사를 했던 시간도 오전 5시 39분쯤으로 새벽이었다.

이번처럼 늦은 밤 미사일을 쏘아 올린 것은 자신들의 미사일 기술을 과시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사일 발사는 보통 날씨가 중요 변수로 꼽히는데, 북한은 늦은 시간이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려 했다는 것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



공지 있습니다.
개인사정으로 본 사이트는 더이상 업데이트 되지 않습니다.하지만 아래 사이트에서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으니 참고 하세요.

최신 기사는 '정리해 주는 남자' 에서 고화질 사진은 'HD 갤러리' 에서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md.sj

사건사고 오늘의이슈 주요뉴스 연예정보 상품리뷰 여행 푸드 알쓸신잡 자동차 과학이야기 HD,UHD사진 고화질바탕화면 음악소개 소프트웨어

    이미지 맵

    이전 글

    다음 글

    Issue & Star/북한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