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보복' 中 롯데마트 2곳 발전기 몰수·경매 처분

사드 부지 제공 후 중국 당국의 보복 조치를 받고 있는 중국 롯데마트가 최근 일부 지점의 발전기를 몰수당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홈페이지 캡처

롯데그룹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제공에 따른 보복 조치를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롯데마트 일부 발전기가 몰수당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해 4월 롯데마트 주셴차오점과 양차오점을 점검한 후 발전기 23대와 변압기 4대의 에너지 사용이 과도하다며 사용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최근 시 당국의 롯데마트 발전기와 변압기에 대한 회수 작업이 이뤄졌다. 이들 물품은 해체된 뒤 경매 처분되며 경매액은 모두 국고로 귀속된다. 경매 예상가는 400만 위안(한화 6억8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중국 롯데마트 측은 "사드 배치 이전에 취한 조치로 사드 보복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지난 2월 경북 성주 골프장 용지를 사드 부지로 제공한 이후 중국 당국의 끊임없는 제재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3월 이래 현지 롯데마트 112곳(롯데슈퍼 포함) 중 87곳이 사실상 영업을 중단했다. 문을 연 롯데마트도 불매 운동 여파로 고객이 줄었다.
지금까지 롯데마트가 입은 피해는 약 5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런 상황이 올해 말까지 계속될 경우 롯데마트의 피해액은 1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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