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불로 전신을 '꽁꽁 싸맨' 까닭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불로 전신을 '꽁꽁 싸맨' 까닭


2017.07.28 18:51



박근혜 전 대통령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서울성모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병실로 이동하고 있다. 박 전 태동령은 구치 수감 중 왼쪽 4번째 발가락을 다쳐 고통을 호소했다. 오종택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8일 오후 발가락 부상 진료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침대로 이동하며 영상의학과 진료실을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발가락 부상 치료를 위해 28일 병원을 찾은 가운데, 마치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외부 진료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왼쪽 4번째 발가락을 부딪쳐 통증과 붓기가 있다며 이달 10일과 11일, 13일 연달아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의 재판이 끝난 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오후 2시 24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을 태운 호송차는 지상에 대기 중인 취재진을 피해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이 자기공명단층촬영(MRI) 촬영실로 들어갈 때는 병원 관계자들이 흰 장막으로 복도 통로를 가려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이 노출되지 않게 했다. 검사 시간은 약 1시간 10분이 걸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발가락 치료를 받았다. 병원 관계자들이 흰 천으로 가리고 빈 침대를 승강기로 이동 시키는 사이 박 전 대통령은 다른 통로로 진료실을 빠져나갔다. [연합뉴스]


MRI 검사가 마무리된 뒤엔 처음 들어간 입구 쪽에 다시 흰 장막을 치고 빈 침대를 이동시켰다. 마치 박 전 대통령이 침대에 누운 양 취재진의 시선을 끈 뒤 다른 입구로 박 전 대통령을 이동시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서울성모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병실로 이동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서울성모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이동하고 있다. 박 전 태동령은 구치 수감 중 왼쪽 4번째 발가락을 다쳐 고통을 호소했다. 오종택 기자

검사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엔 박 전 대통령을 침대에 눕혀 흰 이불로 온몸을 가린 채 이동시켰다. 취재진에게 얼굴이 노출되는 걸 막기 위한 조치였다. 병원 진료를 모두 마친 박 전 대통령은 하늘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두 발로 걸어 나와 호송차를 타고 구치소로 돌아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발가락 치료를 받고 병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밖을 나와 외부 민간기관을 찾은 것은 지난 3월 31일 구속된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서울구치소와 법원만을 오가며 수감생활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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