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사랑 이야기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과도 같다. 시대를 뛰어넘어 사람들의 가슴을 울린다는 점에서 그렇다. 영국 문학과 영화가 손잡고 그려 낸, 일곱 편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원작_이언 매큐언의 『속죄』(문학동네)
잔망스러운 소녀(시얼샤로넌)의 거짓말로, 세실리아(키이라 나이틀리)와 로비(제임스 맥어보이)의 사랑, 아니 삶 전체가 송두리째 무너진다. 현대 영국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 이언 매큐언의 원작은 로맨스를 넘어, 인간 본성과 속죄의 문제를 날카롭게 통찰한다.
영화_‘어톤먼트’(2007, 조 라이트 감독)
잔망스러운 소녀(시얼샤로넌)의 거짓말로, 세실리아(키이라 나이틀리)와 로비(제임스 맥어보이)의 사랑, 아니 삶 전체가 송두리째 무너진다. 현대 영국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 이언 매큐언의 원작은 로맨스를 넘어, 인간 본성과 속죄의 문제를 날카롭게 통찰한다.
영화_‘센스 앤 센서빌리티’(1995, 이안 감독)
영화_‘폭풍의 언덕’(1939, 윌리엄 와일러 감독)
폭풍의 언덕(소설)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의, 죽음도 갈라놓지 못하는 격정적인 사랑. 에밀리 브론테(1818~48)가 남긴 단 하나의 소설이다. 이를 각색한 여러 영화 중에서도 로렌스 올리비에가 히스클리프를, 멀 오버론이 캐서린을 연기한 1939년작이 최고로 꼽힌다. 아름다운 흑백영화를 볼 기회다.
영화_‘전망 좋은 방’(1985, 제임스 아이버리 감독)
영화_‘제인 에어’(1996, 프랑코 제페렐리 감독)
영국 문학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샬롯 브론테(1816~55)의 이 소설은 여러 번 영화화됐다. 그중 ‘로미오와 줄리엣’(1968)의 프랑코 제페렐리 감독이 연출하고, 샬롯 갱스부르가 제인을, 윌리엄 허트가 로체스터를 연기한 1996년작이 원작을 충실히 따른 것으로 평가받는다.
영화_‘미 비포 유’(2016, 테아 샤록 감독)
영국 소설가 조조 모예스가 2012년 펴낸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그가 직접 시나리오를 썼다. 냉소적인 전신 마비 환자 윌(샘 클라플린)이, 말괄량이 간병인 루이자(에밀리아 클라크)를 만나 느끼는 사랑과 삶의 아름다움. 두 주연 배우의 살뜰한 호흡이 돋보이는 작품.
영화_‘예감은 틀리지 않는다’(2017, 리테쉬 바트라 감독)
원작과 영화의 형식이 전혀 다르다. 줄리언 반스의 원작은 토니의 원래 기억을 쭉 서술한 뒤, 한 통의 편지가 일깨우는 그 기억의 오류를 파헤치는 구성이다. 이와 달리 영화는 노년의 토니(짐 브로드벤트)가 편지를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차이를 비교하며 감상하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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