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 Life/알.쓸.신.잡 · 2017. 8. 5. 15:36
한여름에 떠올리는 ‘저온 물리학’
한여름에 떠올리는 ‘저온 물리학’ 폭염과 열대야에 지치는 요즈음, 사람들은 서늘한 곳으로의 피서나 시원한 냉방시설 등 ‘차가운 것’을 많이 찾게 마련이고, 한겨울의 추위가 도리어 그리워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한여름에 ‘저온의 물리학’을 생각해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을 듯한데, 일반 대중들이 생각하는 저온과 물리학에서의 저온은 큰 차이가 날 뿐 아니라 개념 자체가 좀 다르다. 즉 물리학에서 저온은 매우 독특한 의미를 지닌다. 단순히 온도가 낮은 수준이 아니라, 절대 온도 0도, 즉 섭씨 영하 273도 부근까지 온도가 내려가면, 상온에서는 보기 어려운 특이한 물리현상들이 발견되곤 한다. 도체의 전기저항이 사라지는 초전도 현상은 그 대표적 예 중의 하나이며, 그밖에도 원자, 분자 수준에서 다양하고 중요한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