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태풍 '노루' 제주도 덮칠까? 4일이 관건
표수연 기자/2017년 8월 2일
제5호 태풍 '노루' 이동경로 [출처=기상청]
기상청과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태풍 노루의 중심기압은 94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45m를 나타내고 있다. 크기는 '소형'이나 강도는 '매우 강'의 수준을 보인다.
현재 이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860㎞ 부근 해상을 지나며 시간당 10㎞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4일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45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여 이번 주말쯤 제주도를 중심으로 간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4일 태풍 노루가 대한해협까지 접근할 경우 제주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제주 및 남부지방 주민은 기상 상황을 계속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의 강도는 '매우 강', '강', '중', '약' 등 네 단계로 나뉘며 크기는 초대형, 대형, 중형, 소형 등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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