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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화이트리스트 논란'...당사자로 지목된 최수종 입장

md.sj 2017. 9. 22. 05:32

배우 최수종(55) 씨가 '화이트리스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수종 씨는 '화이트리스트 연루설'에 대해 "황당하고 속상하다"고 21일 밝혔다. 
그는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나는 정치적으로 오른쪽 또는 왼쪽이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내가 화이트리스트에 올랐다면, 그 이후 어떤 혜택을 보았단 말인가. 정치적 세력의 도움을 받아 광고도 찍고, 각종 행사를 통해 돈을 벌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지난 20일 SBS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연예인 블랙리스트뿐만 아니라 '화이트리스트'도 만들어 운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시절 친정부 성향 연예인들을 지명해 이들을 육성하고 별도 지원까지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2010년 말 '연예계 좌파 실태 및 순화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보고서도 작성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고서에는 문화예술인 봉사단체 간부로 활동하는 연기자가 등장한다.

최수종 씨는 이 부분에 지목된 연기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종 씨는 스포츠조선에 "당시 한국 연예인 노조에서 '좋은 일을 함께 하자'라는 제안이 있었고, 취지를 듣고는 기꺼이 승낙했다"며 "당시 수많은 선후배들이 동참했다. 정치적 목적이 숨어있었다면 당연히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키워드 : #블랙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