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생활가전 시장서 5분기 연속 1위 올라
입력 : 2017.07.28 13:44:06
노동균 기자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이 집계한 2017년 2분기 미국 브랜드별 생활가전 시장 매출 기준 점유율에서 18.2%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플렉스워시' 등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에 힘입어 2016년 2분기 1위에 오른 후 5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7’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이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살펴보는 모습. / 삼성전자 제공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냉장고 시장에서 2017년 2분기 21.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의 대표적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상냉장·하냉동 3도어) 냉장고의 경우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32.5%로 33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세탁기 시장에서도 플렉스워시를 필두로 '애드워시' 등 제품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 19.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6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에 현지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2018년 초부터 세탁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2016년 인수한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의 역량까지 더해 미국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봉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는 현지 소비자의 생활을 연구하고 이에 맞는 혁신 기술을 개발한 결과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5분기 연속 1위라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를 배려한 제품으로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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