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많이 흘리는 사람들이 의심해봐야 하는 '질병'
2017.07.27 18:02
땀이 지나치게 많이 흐른다면 '더워서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생로병사의 비밀'은 땀이 '지나치게' 흐른다면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경고했다.땀은 노폐물을 배출하고 체온을 조절해주는 인체에 아주 중요한 생리 현상이다.
하지만 심하게 땀이나는 경우 그저 너무 더워서가 아니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일 수 있는 만큼 주의깊에 봐야 한다. 방송에서 한 전문의는 "어떤 원인 없이 일차성 다한증, 원발성 다한증이라고 해서 그냥 땀이 많이 나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덥지 않아도 땀이 과하게 많이 흐르는 이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경우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게 좋다고 설명했다. 또 호르몬 이상에 따라 땀이 많이 나는 경우도 있다.
땀이 많이 난다고 해서 건강에 위협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을 힘들게 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전기자극 치료와 약물 치료, 교감신경 일부를 끊어내는 수술 등이 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날이 상당히 더워져서 땀이 많이 나겠거니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실은 질환의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에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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